텍스트 상표의 역설: 어렵게 등록할수록 넓게 보호받는다
상표는 로고를 붙이면 등록이 쉬워집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강한 권리는 ‘텍스트만’ 등록했을 때 생깁니다. 텍스트 상표의 역설을 살펴봅니다.
30인 미만 사업장, 최대 180만원 HR 플랫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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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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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6년 2월 11일
Investment Group of Santa Barbara (IGSB),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 위치한 작은 투자사입니다. 투자사라고는 하지만 소수의 하버드-스탠포드 네트워크 이외에는 알려진 적이 없는 곳입니다. 심지어 그 흔한 홈페이지도 없습니다. 물론 이유가 있습니다. IGSB는 1968년 설립 이후 외부 자금을 유치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직 회사 파트너들의 자금만을 운용하기 때문에 외부에 회사를 알릴 필요가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IGSB를 관통하는 단어는 ‘장기 투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체 투자의 세계에서 10년을 장기 투자라고 부릅니다. 벤처펀드나 바이아웃펀드는 최대 10년, 길어도 12년 정도로 만기가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IGSB의 장기 투자는 다릅니다. IGSB의 창업자 리스 두카(Reece Duca)는 1968년 $75,000의 개인 자금으로 IGSB를 시작하였습니다. 오직 파트너들의 자금만을 운용한 IGSB는 50년이 지난 현재 수천억 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GSB는 패밀리오피스와도 결이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패밀리오피스는 다른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곳에 가깝습니다. 본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패밀리오피스는 축적된 자산을 ‘관리’하는 기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면 IGSB는 오로지 투자금을 불리고 재투자하는 형태로 성장해 왔습니다. 투자 그 자체가 본업이자 전부인 것입니다.
2021년 11월, 스탠포드에서는 장기 투자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Stanford Research Initiative on Long-Term Investing (SLTI)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SLTI는 연기금, 국부펀드, 재단 및 패밀리오피스의 투자 전략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며, 비즈니스 영역에서만 존재해왔던 ‘장기 투자’를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InsightEDGE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는 ‘초장기 투자’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총 5개월에 걸친 시리즈 콘텐츠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IGSB를 그 시작점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단순히 원칙이나 사례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IGSB라는 아이콘, 그리고 그들로부터 이어지는 다양한 ‘점’들을 따라가며 소수의 투자 구루들이 강조해온 Long-Term Investing의 정수를 탐험해보고자 합니다.
IGSB의 창업자 리스 두카의 인터뷰는 외부에 거의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본 인터뷰 콘텐츠는 2023년 IGSB 파트너였던 밥 케이시와 진행한 인터뷰를 각색한 내용입니다. 원문의 의미를 살리기위해 최대한 기존 내용을 번역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